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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gi (Talks in Korean), 운동 2

경은: 안녕하세요, 현정 씨.

현정: 안녕하세요, 경은 씨.

경은: 안녕하세요.

현정: 네.

경은: 네. 우리 오늘 어떤 거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현정: 운동이요.

경은: 운동이요. 오, 운동 좋아하세요?

현정: 가끔 좋아해요.

경은: 가끔 좋아해요?

현정: 네.

아마도?

경은: 어떤 운동 좋아해요?

현정: 탁구?

경은: 탁구 좋아해요? 탁구 잘 쳐요?

현정: 고등학교 때 동아리가 탁구였어요.

경은: 와, 진짜요? (네) 너무 안 어울려요.

현정: 아니. 제가 학교에서 있을 때는 (네) 움직이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동아리는 운동부 같은 데 들었었는데, 하지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안 들었어요.

경은: 그러면, 탁구 말고 또 다른 어떤 운동부에 들었었어요?

현정: 배드민턴?

경은: 배드민턴이요? 근데 배드민턴이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쳤잖아요.

현정: 네.

경은: 그래서 저는 배드민턴이 굉장히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배우면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요?

현정: 네.

팔이 아파요.

경은: 팔이 아파요? 그러면 시합에는 절대 안 나갔어요?

현정: 그러니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힘들잖아요.

경은: 근데 배드민턴이나 탁구도 시합하지 않아요?

현정: 운동부가 작으면 시합하지 않아요.

경은: 그래요?

현정: 네.

경은: 그러면 배드민턴 동호회들끼리 같은 것도 안 해요?

현정: 네, 그냥 안에서만 했는데요. 작으니까 선배도 무섭지 않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자기들끼리 노는 거였어요.

경은: 사실 고등학교 운동부는 선배들이 무섭기로 유명하죠?

현정: 네 농구부같은 그런 거?

경은: 네 농구부, 야구부... 현정: 그 쪽에는 가지 않았어요. 경은: 그러면 언제부터 운동이 싫어졌어요?

현정: 아니, 지금도 배드민턴이랑 탁구는 좋아요.

경은: 그래요?

현정: 그런데 힘들게 하는 게 싫어요. 놀러가서 하는 건 좋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거는 싫어요.

경은: 저는 이해할 수 있어요. 달리기.

현정: 예. 달리기는 초등학교 때까지만 좋아했어요.

경은: 저는 달리기를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어요.

현정: 음.

경은: 달리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현정: 하지만 경은 씨는 구두신고 잘 달리잖아요.

경은: 늦었을 때, 뛰어야만 할 때 뛰긴 하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꼭 운동으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 건강을 달리기를 한다.” 이런 거를 저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현정: 저는 하려고 해봤어요.

경은: 그래요?

현정: 그랬는데 무릎이 아파서 그만 뒀어요.

경은: 네. 근데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한국 여자들이 모두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요.

현정: 그럼요.

경은: 좋아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은데, 현정 씨와 제가 좀 싫어해요.

현정: 재미있는 운동은 좋아하는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잖아요? 달리기하고… 경은: 자전거, 저는 자전가 타는 거는 좋아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자전거 타기, 그리고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현정: 탈 줄 알아요?

경은: 잘 타요. 자전거랑 인라인은 잘 타요.

현정: 인라인 배우고 싶어요.

경은: 진짜요? 저희 다음에 주말에 인라인 타러 갈까요? (그럴까요?) 인라인 스케이트 타러 한강에 가면 여의나루 역이라고 있어요. 서울에. 여의나루역에 가면 인라인 스케이트 빌려 주니까 저희 꼭 가서 탈까요?

현정: 저는 그리고 그것도 하고 싶어요. (뭐요) 스케이트.

경은: 아, 스케이트, 저 스케이트도 좀 타요. 이거 봐요 제가 운동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현정: 그러네요.

경은: 네. 그런 타는 운동 있잖아요.

현정: 네.

경은: 뭐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나 또 뭐가 있을까요? 스노보드 이런 것들은 좋아해요. 근데, 달리기 아니면 헬스 이런 것들은 정말 싫어해요.

현정: 저랑 비슷한데요?

경은: 그리고 수영은 좋아해요.

현정: 수영은 물에 뜰 수만 있어요.

경은: 아, 그래요? 근데, 현정 씨는 제주도 사람이잖아요.

현정: 네.

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수영을 못 해요?

현정: 그러니까 그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제주도 사람 중에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경은: 그래요?

현정: 왜냐면, 수영장에 갈 필요가 없잖아요.

경은: 음, 바닷가에서 수영할 수 있잖아요.

현정: 그러니까, 바닷가에 수영할 수 있는데, 바닷가에서는 저 멀리까지 수영한다기보다는 물놀이를 하는 거잖아요. 수영을 할 필요가 그다지 없어요.

경은: 그러네요. 근데 왠지 바닷가 근처에 살면, 수영을 잘 할 것 같은… 현정: 엄마는 잘 하세요. 경은: 그러세요?

현정: 그래서 가끔 문어를 잡아와요.

경은: 문어요?

현정: 네, 바다에 가면 문어나, 그런 게 있잖아요. 저는 바닷가에 있는 성게는 캘 수 있는데.

경은: 성게요?

현정: 네.

그러니까, 바닷가에 성개랑, 조개랑,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 거는 제가 딸 수 있는데. 문어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해서 저는 못하죠. 하지만 엄마는 해요.

경은: 멋지세요.

현정: 그럼요.

경은: 저희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운동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할까요? 현정 씨는 지금 운동 전혀 안 하고 있나요?

현정: 그러네요.

문제가 많아요.

경은: 할 계획은 있으세요?

현정: 우리 수영 다니기로 하지 않았나요?

경은: 다닐까요. 진짜?

현정: 그럴까요?

경은: 좋아요. 근데, 저는 사실 현정 씨를 배신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현정: 언제요?

경은: 오늘 아침부터.

현정: 어디로?

경은: 저희 집 뒤에 뒷동산이 있잖아요.

현정: 네.

두 시간 걸린다는 ?

경은: 근데 가 보니까 굉장히 낮은 산이었어요. 두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같이 산에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딱 한 시간 걸렸어요. 현정: 그래서 저는요?

경은: 현정 씨도 아침 일찍 같이 운동할래요?

현정: 경은 씨 어머니랑요?

경은: 저희 어머니 되게 좋아요.

현정: 혼나지 않아요? 늦게 걷는다고?

경은: 아니에요. 혼나지 않아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곧 있으면 장마라서, (아, 네) 못 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다시 수영을 우리 계획해 봐요.

현정: 그런데, 있잖아요, (네) 현우 씨랑 석진 씨는 만날 운동을 한다는데, 진짜 턱걸이를 300개 하고 있을까요?

경은: 저도 처음에는 턱걸이를 300개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현정 씨? 제가 저번에 석진 씨랑 놀이터에 갔는데, 턱걸이 세 개도 못했어요. 진짜.

현정: 이제까지 다 거짓말?

경은: 다 거짓말이었어요. 진짜.

현정: 그러면서 우리한테....... 경은: 네. 우리는 그래도 운동 많이 하진 않지만.

현정: 거짓말 안 하잖아요.

경은: 거짓말은 안 하죠. (네) 맨날 운동 많이 한다고 하면서....... 모르겠어요. 운동을 많이 하는지.

현정: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해요.

경은: 그러니까요. 여러분 저희를 믿어 주세요. 알겠죠?

현정: 네.

우리 앞으로 수영 열심히 할 계획인데요. 세 달 후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또 방송으로 녹음을 할 테니까. (좋은 생각이에요.) 다시 한 번 들어 주실 수 있죠?

경은: 네, 여러분 꼭 다시 한 번 들어 주시고요. 여러분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현정: 안녕히 계세요.

경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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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 안녕하세요, 현정 씨.

현정: 안녕하세요, 경은 씨.

경은: 안녕하세요.

현정: 네.

경은: 네. 우리 오늘 어떤 거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현정: 운동이요.

경은: 운동이요. 오, 운동 좋아하세요?

현정: 가끔 좋아해요.

경은: 가끔 좋아해요?

현정: 네. 아마도?

경은: 어떤 운동 좋아해요?

현정: 탁구?

경은: 탁구 좋아해요? 탁구 잘 쳐요?

현정: 고등학교 때 동아리가 탁구였어요.

경은: 와, 진짜요? (네) 너무 안 어울려요.

현정: 아니. 제가 학교에서 있을 때는 (네) 움직이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동아리는 운동부 같은 데 들었었는데, 하지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안 들었어요.

경은: 그러면, 탁구 말고 또 다른 어떤 운동부에 들었었어요?

현정: 배드민턴?

경은: 배드민턴이요? 근데 배드민턴이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쳤잖아요.

현정: 네.

경은: 그래서 저는 배드민턴이 굉장히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배우면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요?

현정: 네. 팔이 아파요.

경은: 팔이 아파요? 그러면 시합에는 절대 안 나갔어요?

현정: 그러니까 시합에 나가는 운동부는 힘들잖아요.

경은: 근데 배드민턴이나 탁구도 시합하지 않아요?

현정: 운동부가 작으면 시합하지 않아요.

경은: 그래요?

현정: 네.

경은: 그러면 배드민턴 동호회들끼리 같은 것도 안 해요?

현정: 네, 그냥 안에서만 했는데요. 작으니까 선배도 무섭지 않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자기들끼리 노는 거였어요.

경은: 사실 고등학교 운동부는 선배들이 무섭기로 유명하죠?

현정: 네 농구부같은 그런 거?

경은: 네 농구부, 야구부...

현정: 그 쪽에는 가지 않았어요.

경은: 그러면 언제부터 운동이 싫어졌어요?

현정: 아니, 지금도 배드민턴이랑 탁구는 좋아요.

경은: 그래요?

현정: 그런데 힘들게 하는 게 싫어요. 놀러가서 하는 건 좋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거는 싫어요.

경은: 저는 이해할 수 있어요. 달리기.

현정: 예. 달리기는 초등학교 때까지만 좋아했어요.

경은: 저는 달리기를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어요.

현정: 음.

경은: 달리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현정: 하지만 경은 씨는 구두신고 잘 달리잖아요.

경은: 늦었을 때, 뛰어야만 할 때 뛰긴 하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꼭 운동으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 건강을 달리기를 한다.” 이런 거를 저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현정: 저는 하려고 해봤어요.

경은: 그래요?

현정: 그랬는데 무릎이 아파서 그만 뒀어요.

경은: 네. 근데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한국 여자들이 모두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요.

현정: 그럼요.

경은: 좋아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은데, 현정 씨와 제가 좀 싫어해요.

현정: 재미있는 운동은 좋아하는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잖아요? 달리기하고…

경은: 자전거, 저는 자전가 타는 거는 좋아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자전거 타기, 그리고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현정: 탈 줄 알아요?

경은: 잘 타요. 자전거랑 인라인은 잘 타요.

현정: 인라인 배우고 싶어요.

경은: 진짜요? 저희 다음에 주말에 인라인 타러 갈까요? (그럴까요?) 인라인 스케이트 타러 한강에 가면 여의나루 역이라고 있어요. 서울에. 여의나루역에 가면 인라인 스케이트 빌려 주니까 저희 꼭 가서 탈까요?

현정: 저는 그리고 그것도 하고 싶어요. (뭐요) 스케이트.

경은: 아, 스케이트, 저 스케이트도 좀 타요. 이거 봐요 제가 운동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현정: 그러네요.

경은: 네. 그런 타는 운동 있잖아요.

현정: 네.

경은: 뭐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나 또 뭐가 있을까요? 스노보드 이런 것들은 좋아해요. 근데, 달리기 아니면 헬스 이런 것들은 정말 싫어해요.

현정: 저랑 비슷한데요?

경은: 그리고 수영은 좋아해요.

현정: 수영은 물에 뜰 수만 있어요.

경은: 아, 그래요? 근데, 현정 씨는 제주도 사람이잖아요.

현정: 네.

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수영을 못 해요?

현정: 그러니까 그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제주도 사람 중에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경은: 그래요?

현정: 왜냐면, 수영장에 갈 필요가 없잖아요.

경은: 음, 바닷가에서 수영할 수 있잖아요.

현정: 그러니까, 바닷가에 수영할 수 있는데, 바닷가에서는 저 멀리까지 수영한다기보다는 물놀이를 하는 거잖아요. 수영을 할 필요가 그다지 없어요.

경은: 그러네요. 근데 왠지 바닷가 근처에 살면, 수영을 잘 할 것 같은…

현정: 엄마는 잘 하세요.

경은: 그러세요?

현정: 그래서 가끔 문어를 잡아와요.

경은: 문어요?

현정: 네, 바다에 가면 문어나, 그런 게 있잖아요. 저는 바닷가에 있는 성게는 캘 수 있는데.

경은: 성게요?

현정: 네. 그러니까, 바닷가에 성개랑, 조개랑,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 거는 제가 딸 수 있는데. 문어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해서 저는 못하죠. 하지만 엄마는 해요.

경은: 멋지세요.

현정: 그럼요.

경은: 저희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운동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할까요? 현정 씨는 지금 운동 전혀 안 하고 있나요?

현정: 그러네요. 문제가 많아요.

경은: 할 계획은 있으세요?

현정: 우리 수영 다니기로 하지 않았나요?

경은: 다닐까요. 진짜?

현정: 그럴까요?

경은: 좋아요. 근데, 저는 사실 현정 씨를 배신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현정: 언제요?

경은: 오늘 아침부터.

현정: 어디로?

경은: 저희 집 뒤에 뒷동산이 있잖아요.

현정: 네. 두 시간 걸린다는 ?

경은: 근데 가 보니까 굉장히 낮은 산이었어요. 두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같이 산에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딱 한 시간 걸렸어요.

현정: 그래서 저는요?

경은: 현정 씨도 아침 일찍 같이 운동할래요?

현정: 경은 씨 어머니랑요?

경은: 저희 어머니 되게 좋아요.

현정: 혼나지 않아요? 늦게 걷는다고?

경은: 아니에요. 혼나지 않아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곧 있으면 장마라서, (아, 네) 못 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다시 수영을 우리 계획해 봐요.

현정: 그런데, 있잖아요, (네) 현우 씨랑 석진 씨는 만날 운동을 한다는데, 진짜 턱걸이를 300개 하고 있을까요?

경은: 저도 처음에는 턱걸이를 300개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현정 씨? 제가 저번에 석진 씨랑 놀이터에 갔는데, 턱걸이 세 개도 못했어요. 진짜.

현정: 이제까지 다 거짓말?

경은: 다 거짓말이었어요. 진짜.

현정: 그러면서 우리한테.......

경은: 네. 우리는 그래도 운동 많이 하진 않지만.

현정: 거짓말 안 하잖아요.

경은: 거짓말은 안 하죠. (네) 맨날 운동 많이 한다고 하면서....... 모르겠어요. 운동을 많이 하는지.

현정: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해요.

경은: 그러니까요. 여러분 저희를 믿어 주세요. 알겠죠?

현정: 네. 우리 앞으로 수영 열심히 할 계획인데요. 세 달 후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또 방송으로 녹음을 할 테니까. (좋은 생각이에요.) 다시 한 번 들어 주실 수 있죠?

경은: 네, 여러분 꼭 다시 한 번 들어 주시고요. 여러분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현정: 안녕히 계세요.

경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