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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gi (Talks in Korean), 게으름

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현정: 안녕하세요. 김현정입니다.

현우: 네, 여러분. 다시 한 번, 현정 씨하고 이야기를 해 볼 거예요. 반갑습니다, 현정 씨.

현정: 반가워요, 현우 씨.

현우: 네, 어서오세요. 오늘은 현정 씨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볼 건데, 현정 씨는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아니면 게으른 사람이에요? 저는 답을 알고 있어요.

현정: 저는 두 사람입니다.

현우: 부지런할 때도 있고, 게으를 때도 있어요?

현정: 네. 현우 씨는 어떤 사람이에요?

현우: 저는 게으른 사람이에요.

현정: 이 방송 듣고 누군가가 땅을 치겠는데요?

현우: 아 저는 정말 게을러요.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저는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게을렀고, 지금도 게으르고, 앞으로도 게으른 사람일 것 같아요.

현정: 여기서 질문 하나 할게요. 게으르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현우: 게으르다라는 뜻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해야 되는 일이 있는데 안 하고 있는 사람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죠.

현정: 네. 게으르다는 뜻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현우: 예. 물론 저는 일을 많이 해요. 일을 많이 하고 항상 일을 하는데, 그리고 항상 공부도 하고, 무언가 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지런히 하지는 않고, 게으르게 해요.

현정: 그러면, 한 가지 일을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계속 한다는 건데, 그런 건가요?

현우: 아니에요. 저는, 그러니까, 제가 왜 저를 게으르다라고 하냐면, 저는 앞으로 해야 되는 일이 있잖아요. 지금 이 일을 해야 돼! 이런 것들을 해야 되니까 지금 바로 하면 부지런한 사람인데, 지금 당장 해야 되는 일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가 지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 아 이거 너무 재미있어. 이거는 꼭 해야 돼! 이건 정말 중요해! 이런 일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 앞에 일이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일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먼저 이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다른 일은 잘 안 하고 이거 먼저 하는 그런 게으른 사람이에요.

현정: 정말 정말 정말 동의해요.

현우: 그런 것 같아요?

현정: 네, 저도 그런 성격인데 현우 씨가 그러니까, 제가 그럴 수가 없어서 슬프네요.

현우: 네, 그러니까, 물론 부지런한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음, 현정 씨 주변에 부지런한 사람 예를 들어서 누가 있어요?

현정: 음... 부지런한 사람?

현우: 없어요?

현정: 있나요?

현우: 예, 없군요. 저는 제 주변에 부지런한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제 주변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저희 어머니. 하기 싫어도, 지금 이 일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꼭 하세요.

현정: 네, 어머니들이 보통 그러시는 것 같아요.

현우: 네. 굉장히 부지런하죠. 아침에 일어나서 일찍 일을 하러 가고, 그리고 또 일찍 와서도 또 일을 하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 분들을 보면, 특히 저희 어머니를 보면, 굉장히 부지런하시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대신에 저는 항상 바쁘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사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이게 너무 재미있으니까.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일까요? 굉장히 게으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왜냐하면 다른 일들을 하기 싫어서, 비디오 게임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게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바쁜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바쁜 사람인데, 굉장히 하는 일도 많고, 맨날 바빠요. 맨날, 항상 전화해야 되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이거저거 하는데, 부지런하지는 않아요.

현정: 네. 이제는 확실하게 알겠네요.

현우: 네, 저는 게으른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게으른 게 좋아요.

현정: 그러고 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다 게으른 것 같아요.

현우: 경은 씨도 좀 게으른가요? 경은 씨는 부지런한 것 같아요.

현정: 우리 중에서는 부지런한데, 기본적으로 다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현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고, 하기 싫은 일, 그리고 해야 되는 일, 해야 되는데 하기 싫은 일은 다 게을러요.

현정: 그렇죠.

현우: 그게 좋은 거 아닐까요?

현정: 저는 그런 거 되게 좋아해요.

현우: 저도 그래서 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게을러요. 게을러서, 어제 이거 배웠으니까 오늘은 이거 배워야 돼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거 배우고 싶으니까, 나는 이거 하고 싶어. 다른 거 하고 싶어, 라고 생각해서, 게으르게 해요. 천천히.

현정: 저도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재미있는 걸 먼저 하죠.

현우: 네. 그런데 게으르게 하면, 어떨 때는 게으르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리지만, 게으르게 하면 더 잘 될 때도 있어요. 게으르게 했기 때문에. 왜냐하면 게으른 사람한테는 재미없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재미있는 것만 하니꺼 더 잘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요.

현정: 그래서 제가 두 가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미있을 때에는 정말 그것만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그 때 만났던 사람들은 저에게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해요. 그리고 제가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만난 사람들은 제가 정말 게으르다고... 하하.

현우: 저는 현정 씨 그냥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현정: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서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거네요.

현우: 네, 네. 저 사실 게으르니까, 앞으로 저한테 일 시키지 마세요.

현정: 그럼 제가 해야 되잖아요.

현우: 네, 현정 씨가 다 하세요.

현정: 저는 현우 씨보다 훨씬 게으르니까, 현우 씨에게 더 많은 일을 줄게요.

현우: 그러면 우리, 현정 씨도 게으르고 저도 게으르니까, 경은 씨한테 일 다 시키죠. 경은 씨가 부지런하니까.

현정: 경은 씨는 너무 연약해서 안 돼요.

현우: 워워워. 누가요, 누가?

현정: 경은 씨가 얼마나 상냥하고 착한 사람인데, 괴롭히면 안 돼요.

현우: 그래도 부지런하니까 일 많이 시키죠?

현정: 현우 씨가 강하니까, 열심히 하세요.

현우: 아, 네, 뭐... 알겠습니다. 오늘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는데, 현정 씨도 게으른 사람, 저도 게으른 사람이에요. 네, 여러분.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은 게으른 사람이세요, 아니면 부지런한 사람이세요? 좋은 게으름, 좋은 부지런함, 또는 나쁜 부지런함...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TalkToMeInKorean.com에 오셔서 코멘트 남겨 주세요. 네, 그러면 여러분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현정: 안녕히 계세요.

현우: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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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현정: 안녕하세요. 김현정입니다.

현우: 네, 여러분. 다시 한 번, 현정 씨하고 이야기를 해 볼 거예요. 반갑습니다, 현정 씨.

현정: 반가워요, 현우 씨.

현우: 네, 어서오세요. 오늘은 현정 씨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볼 건데, 현정 씨는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아니면 게으른 사람이에요? 저는 답을 알고 있어요.

현정: 저는 두 사람입니다.

현우: 부지런할 때도 있고, 게으를 때도 있어요?

현정: 네. 현우 씨는 어떤 사람이에요?

현우: 저는 게으른 사람이에요.

현정: 이 방송 듣고 누군가가 땅을 치겠는데요?

현우: 아 저는 정말 게을러요.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저는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게을렀고, 지금도 게으르고, 앞으로도 게으른 사람일 것 같아요.

현정: 여기서 질문 하나 할게요. 게으르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현우: 게으르다라는 뜻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해야 되는 일이 있는데 안 하고 있는 사람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죠.

현정: 네. 게으르다는 뜻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현우: 예. 물론 저는 일을 많이 해요. 일을 많이 하고 항상 일을 하는데, 그리고 항상 공부도 하고, 무언가 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지런히 하지는 않고, 게으르게 해요.

현정: 그러면, 한 가지 일을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계속 한다는 건데, 그런 건가요?

현우: 아니에요. 저는, 그러니까, 제가 왜 저를 게으르다라고 하냐면, 저는 앞으로 해야 되는 일이 있잖아요. 지금 이 일을 해야 돼! 이런 것들을 해야 되니까 지금 바로 하면 부지런한 사람인데, 지금 당장 해야 되는 일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가 지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 아 이거 너무 재미있어. 이거는 꼭 해야 돼! 이건 정말 중요해! 이런 일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 앞에 일이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일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먼저 이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다른 일은 잘 안 하고 이거 먼저 하는 그런 게으른 사람이에요.

현정: 정말 정말 정말 동의해요.

현우: 그런 것 같아요?

현정: 네, 저도 그런 성격인데 현우 씨가 그러니까, 제가 그럴 수가 없어서 슬프네요.

현우: 네, 그러니까, 물론 부지런한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음, 현정 씨 주변에 부지런한 사람 예를 들어서 누가 있어요?

현정: 음... 부지런한 사람?

현우: 없어요?

현정: 있나요?

현우: 예, 없군요. 저는 제 주변에 부지런한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제 주변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저희 어머니. 하기 싫어도, 지금 이 일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꼭 하세요.

현정: 네, 어머니들이 보통 그러시는 것 같아요.

현우: 네. 굉장히 부지런하죠. 아침에 일어나서 일찍 일을 하러 가고, 그리고 또 일찍 와서도 또 일을 하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 분들을 보면, 특히 저희 어머니를 보면, 굉장히 부지런하시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대신에 저는 항상 바쁘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사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이게 너무 재미있으니까.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일까요? 굉장히 게으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왜냐하면 다른 일들을 하기 싫어서, 비디오 게임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게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바쁜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바쁜 사람인데, 굉장히 하는 일도 많고, 맨날 바빠요. 맨날, 항상 전화해야 되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이거저거 하는데, 부지런하지는 않아요.

현정: 네. 이제는 확실하게 알겠네요.

현우: 네, 저는 게으른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게으른 게 좋아요.

현정: 그러고 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다 게으른 것 같아요.

현우: 경은 씨도 좀 게으른가요? 경은 씨는 부지런한 것 같아요.

현정: 우리 중에서는 부지런한데, 기본적으로 다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현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고, 하기 싫은 일, 그리고 해야 되는 일, 해야 되는데 하기 싫은 일은 다 게을러요.

현정: 그렇죠.

현우: 그게 좋은 거 아닐까요?

현정: 저는 그런 거 되게 좋아해요.

현우: 저도 그래서 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게을러요. 게을러서, 어제 이거 배웠으니까 오늘은 이거 배워야 돼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거 배우고 싶으니까, 나는 이거 하고 싶어. 다른 거 하고 싶어, 라고 생각해서, 게으르게 해요. 천천히.

현정: 저도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재미있는 걸 먼저 하죠.

현우: 네. 그런데 게으르게 하면, 어떨 때는 게으르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리지만, 게으르게 하면 더 잘 될 때도 있어요. 게으르게 했기 때문에. 왜냐하면 게으른 사람한테는 재미없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재미있는 것만 하니꺼 더 잘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요.

현정: 그래서 제가 두 가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미있을 때에는 정말 그것만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그 때 만났던 사람들은 저에게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해요. 그리고 제가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만난 사람들은 제가 정말 게으르다고... 하하.

현우: 저는 현정 씨 그냥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현정: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서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거네요.

현우: 네, 네. 저 사실 게으르니까, 앞으로 저한테 일 시키지 마세요.

현정: 그럼 제가 해야 되잖아요.

현우: 네, 현정 씨가 다 하세요.

현정: 저는 현우 씨보다 훨씬 게으르니까, 현우 씨에게 더 많은 일을 줄게요.

현우: 그러면 우리, 현정 씨도 게으르고 저도 게으르니까, 경은 씨한테 일 다 시키죠. 경은 씨가 부지런하니까.

현정: 경은 씨는 너무 연약해서 안 돼요.

현우: 워워워. 누가요, 누가?

현정: 경은 씨가 얼마나 상냥하고 착한 사람인데, 괴롭히면 안 돼요.

현우: 그래도 부지런하니까 일 많이 시키죠?

현정: 현우 씨가 강하니까, 열심히 하세요.

현우: 아, 네, 뭐... 알겠습니다. 오늘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는데, 현정 씨도 게으른 사람, 저도 게으른 사람이에요. 네, 여러분.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은 게으른 사람이세요, 아니면 부지런한 사람이세요? 좋은 게으름, 좋은 부지런함, 또는 나쁜 부지런함...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TalkToMeInKorean.com에 오셔서 코멘트 남겨 주세요. 네, 그러면 여러분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현정: 안녕히 계세요.

현우: 안녕히 계세요.